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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 초대전 '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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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9 12:39 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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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드로잉을 통해 내면의 감정과 사유를 섬세하게 풀어내는 일러스트레이너 남영희 작가 첫 개인전 '나는 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치유와 비상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20여점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아이패드로 작업하는 디지털 일러스트 작가 남영희는 본래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지만, 비전공자의 한계를 스스로 넘어선 특별한 이력을 지닌 작가입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디지털 이미이 작업에서 흥미를 발견하고, 독학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익힌 후, 게임 그래픽 다자이너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창작의 길에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후 찾아온 우울증으로 오랜 시간 붓을 놓게 되었고, 다시 그림을 잡기까지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녀는 '공허함 속에서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고, 인스타그램에서 1일1그림을 올리겠다고 다짐한 새해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림은 작가에게는 일기장이자 거울이었는데, 바다, 해파리, 이글루, 돌고래 등 그녀의 작품 속 오브젝트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감정의 상징입니다.


이번 전시 제목 '나는 꿈'은 작가의 삶과 창작 여정을 응축한 주게로, '꿈을 꾸는 나' 이자 날아 오르는 나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 이 전시는 과거의 어둠을 딛고 다시금 빛을 향해 나아가는 작가의 내면 풍경을 그려냅니다.


디지털 아트가 손쉬운 기법과 가벼운 소비의 언어로 오해 받기 쉬운 시대, 남영희 작가의 작읍은 그 흐름과는 분명한 결을 달리 합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감정의 응고물이며, 디지털 도구를 통한 자전적 서사 구축의 사례로 주목할 만합니다.



남영희 초대전 '나는 꿈'

2025.5.31 - 6.12

오전 10시30분 - 오후 6시 30분

슈갤러리  서울 중구 남산동 2가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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