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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킴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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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1 19:17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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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화병 속 꽃, 행복을 담다' 로 꽃시리즈 전시를 준비하셨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슈어킴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랜 동안 명리학을 공부해왔기에, 이왕이면 동양 철학을 통해 좋은 의미를 담아 낸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동양에서는 특히 꽃을 풍요와 번영의 의미로 받아 들이는데, 아름다운 형태의 화병과 함께 집안에 두어 장식적인 효과와 꽃이 지닌 무형의 풍요를 같이 누리고 싶어했었죠.


작가님이 그리는 비휴와 복화시리즈는 사람들에게 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는 그림으로 설명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역사를 봐도 동양과 서양은 예슬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던 것 같아요.

동양에서는 작품의 아름다움과 함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에 특별한 의미를 두곤 했었죠. 예를 들면 십장생이나, 모란, 기명절지화 처럼, 사람들의 세석적으로 원하는 삶과 소원을 작품에 담아 냈어요.

옛날 사람들은 액운을 막거나, 결혼, 부귀영화, 장수 등 매우 현실적인 이유로 그림을 그리거나 소유했는데, 좋은 의미의 그림을 소유하고 있으면, 그것이 그들과 가족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죠.


제가 그리는 꽃시리즈는 제가 '복화'라고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도 있지만, 화병과 꽃의 전체적인 색감과 디자인 및 형태를 통해

오행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요소를 넣고 있어요.

 예를 들면 '푸른 화병의 복화' 시리즈는 주로 목 오행이 부족하신 분들께, '어둠을 밝히는 복화 '시리즈는 수오행이 부족한 분, '안정과 평화' 시리즈는 금기운이 부족한 분들에게 부족한 오행을 보충해 주는 요소를 담았어요.

특히 작년부터 그리기 시작한 '양탄자 위의 꽃' 시리즈는 요즘 세상이 너무 혼란하고 갈등과 반복이 심해지는 시기이기에, 사람들이 좀 부드럽고 화목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염원을 담았죠.

 명리적으로 보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는 우주에서 강한 화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이기에, 사람들이 쉽게 흥분하거나, 옳고 그름을 밝히기 위해 갈등과 분쟁이 많아 지는 시기이기도 해서, 사회적으로 피로가 쌓이는 부분이 강한데, 이런 분위기를 좀 부드럽게 하고 싶었어요.

 '                  양탄자위의 복화 시리즈'
 

람마다 부족한 오행이 있고,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는 말이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네, 동양에서는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데, 사주를 보면 목화토금수 오행이 골고루 균형을 이룬 사주를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오행이 골고루 균형을 이룬 사주를 가진 사람은 인생의 굴곡을 그리 크게 타지 않는데 반해, 한쪽으로 치우친 사주나 , 특정 오행이 부족한 사주를 가진 분들은 운에 따라 기복이 심하고, 흐름을 크게 타기 때문에 겪어야 할 일들이 많지요.

 제가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작품 속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색상이나 이미지를 담아내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도한 작업들인데, 이왕이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색상과 의미를 담은 그림을 벽에 걸어 놓고 자주 보다 보면, 그 영향을 안받을 수 없겠죠?


그러고 보니 작가님들이 하는 말이, 지인들이 해바라기 그림 좀 그려달라는 부탁을 자주 한다고 해요.

네, 맞아요, 어디서 시작된 건지는 몰라도 해바라기 그림을 현관에 걸면 금전운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진 것 같아요.

사실 그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예술적 가치보다는 직관적이고 실리적인 부분에 대한 사람들의 솔직한 반응인 것 같아요.

이왕이면 부귀영화 같은 세속적인 그림을 소유하고, 집에 걸고 싶은 거지요.

이미 서구의 과학과 합리성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명리나 동양 철학같은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건,  사실 인생을 살다보면  과학으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다 보면 , 초기에는 객관적 데이타를 바탕으로 가설과 이론을 찾아가는데, 결국에는 '신을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해요. 뭔가 설명이 안되는 초현실적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는 거죠.


 


 사실 현대에 들어와서 예술이 난해해 지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서구에서 말하는 예술의 가치도 해석이 너무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죠,. 답이 없는 예술성을 누가 평가할 수 있으며, 때로는 전혀 이해할수도 공감도 할수도 없는 작품이 주목을 받거나, 높이 평가되기도 하고요. 일반 대중을 설득할 수 없는 예술이 과연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죠.


작가님이 추구하는 작품 철학이 있을까요?

저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싶어요.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와야 하며, 장식적이기도 하고, 좋은 의미를 담고 싶어요.

사실 마티스도 이미 "예술은 장식이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현재 예술을 너무 난해하고 어렵게 이해하기 시작하면, 대중들과 거리가 멀어지고, 소소의 몇몇 집단만 향유하는 영역이 되버리거든요.

또한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같은 동시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저는 주로 행복과 같은 긍정적이고 좋은 의미를 담으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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